대한항공은 상용고객우대제(FTBS)회원에게 특별 무료항공권을
주는 사실을 같은 한진그룹계열사인 한진관광에게만 알려줘 이를
이용한 특별 관광상품을 판매토록 해 두 회사가 불공정거래를 하
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1천여개의 여행업체들은 대한항공이사은
행사라는 이유로 회원들에게 특별 무료항공권을 주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가운데 한진관광만이 이를 이용, 관광상품을판매하고
있는 것은 대한항공이 특정업체인 한진관광에게만 정보를주는 것으
로 불공정거래 행위라는 것이다.
이들 여행업체는 자신들도 한진관광과 같은 대한항공의 대리점인
데도 대한항공은 그동안 항공권 판매 등에서도 이같은 불공정거래
를 일삼아 나머지 여행업체들이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 시
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