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들이 수입 시판중인 외제 화장품 판매 가격이
수입가에 비해 최고 10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사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풀무원 자회사인 내츄럴 하우스가 올해
피부 미용제인 라쉬미 페이셜 리프트(30g)를 미국에서 완제품으로 개당
4천60원에 수입한뒤 4만원(수입가 9.85배)에 판매했으며 또 남양 알로에도
알로 뉴트라라인을 개당 5천5백원에 수입,3만5천원(수입가 6.3배)에
판매했다.

또 샤넬사의 향수 오 데 토일렛 No.19(100 )의 경우 미국 현지 판매가는
3만8천원이나 국내 시판가는 7만6천원으로 수입가 대비 2백%수준이며
에스티로더사의 향수 에스티로더 노잉 오데(30 )는 국내 판매가격이
4만6천원으로 미국 현지가에 비해 60%가 비싼등 수입 화장품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자료는 올 상반기 화장품 수입 금액이 2백6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할때
이들화장품의 국내 시판 총금액은 최소 1천5백억원에서 최고 2천억원에
이른다며 국내업자들이 화장품 수입을 통해 수백억원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