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으로 일자리를 찾지못한 대학졸업자 사이에 1,2
년제 일본 전문학교 유학바람이 불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규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한 전문기술이 없어
취직을 못한 대졸자들이 일본에 건너가면 일본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데다 단기전문교육을 받고 귀국하는 것이 취직에 유리하다고
판단,유학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유학 알선전문업체인 H개발원의 경우,올 3백여명의 전체
일본 유학 지망자중 3분의 1인 1백여명이 전문학교 진학을 원
하며 이중 대졸자가 30%인 30여명에 달하고 있다.
M교육원 역시 전체 일본 전문학교 지원자 60여명중 20여명이 대
학을 졸업하거나 현재 졸업반 학생들로 심지어 학교를 휴학하고
일본 전문학교 유학을 계획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학
알선업체가 서울에만 1백여개에 달하며 모두 비슷한 추세를 보여
일본 전문학교로 유학하려는 대졸자들은 무려 2천~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