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 특파원] 레스 애스핀 미 국방장관이 북한문제 대책을 논의하
기 위해 11월1일 워싱턴을 출발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경제신문
이 21일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스핀 장관이 애초 한.미정기안보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월3
일부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한핵문제가 불투명해지자 갑자기 일
본방문을 일정에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애스핀 장관이 하타 쓰토무 외상, 나카니시 게이스
케 방위청 장관과 갖는 회담에서는 북한정세를 포함해 일.러 관계 등 동아
시아의 안보문제가 전반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둔 전역미사일 방어망체제(TMD)의 공동개발 문제도
논의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애스핀 장관은 11월3
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