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공급하는 국가공단의 공장용지 공급가격이 경쟁국들
보다 최고 10배 이상 비싸 우리나라 기업체들의 국제경쟁력을약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공단 공장용지의제곱
미터당 분양가는 2백8달러로 땅값이 비싸다는 일본의 센다이공단의
공급가 1백26.5달러보다 64% 높으며 경쟁국인 대만 민웅공단의 공
급가격 85달러에 비해서는 1백45%나 비싸다.
아산국가공단의 경우 당 분양가격은 1백75달러로 미국 일리노이 공
단의 분양가 40달러보다 4.4배나 비싸며 필리핀 마닐라공단의 공급
가격 58달러와 비교할 때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시화공단의 당 공급가는 1백50달러로 미국 일리노이 공
단보다 3.8배 최근 들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멕시코의 돌
루카공단 공장용지 공급가 14달러보다는 무려 10.7배나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