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의 닛산(일산)자동차는 현행임금에서 연공서열적
인 부분인 기본급을 없애고 임금체계를 능력급 중심으로 크게 바꿔나갈 방
침을 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만들어 부장 과장등 관리직 2천9백여사원
을 대상으로 내년7월이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닛산자동
차의 개혁은 노동생산성이 낮은 관리직사원의 의욕을 활성화시켜 생산성을
높이기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의 현행 임금체계에는 연공서열적인 부분으로
기본급과 자격수당이 있고 능력급의 부분으로 업무급과 성과급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임금에서 차지하는 각각의 비율은 25% 15% 50% 10%로 되어있
다.

닛산자동차는 내년7월이후 임금의 25%를 점하는 기본급을 없애고 이를 업
무급과 성과급에 각각 15%와 10%씩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회사는 결과적으로 임금에서의 연공서열적인 부분과 능력급의 비율을 현
재의 40대60에서 15대85로 바꿔 능력중시의 임금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일반사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능력중심의 임금체
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