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1일 "공기업 경영개혁 추진방안"을 밝히면서 한국경제신문을
민영화 검토대상 공기업으로 "부실기업 인수및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지분
참여한 회사"로 적시하였고 이것이 일부 언론에도 보도되었으나 여기엔 일
부 과장해석될 부분이 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구현대경제일보를 지난80년 언론통폐합 당시 소유주(김
종필씨)로부터 정부가 환수하여 그 지분을 전경련회원사 2백2개 기업체에
분산 매각했다. 그 대금은 정부에 의해 농어촌 후계자 육성기금으로 사용되
었다. 그 인수주주 가운데 정부투자기관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2개로 이
두 은행은 각각 0.07%(금액으로 8백61만원)이다.

현재 한국경제신문사의 주주수는 2백4명으로 지난 88년과 올93년초의 2차
에 걸친 증자로 자본금은 1백20억원이 되었다.

올 증자로 대주주지분은 현대그룹28.87%,삼성 럭금 선경 한진 4그룹이 각
8%씩으로 변동되었다. 그밖의 임원사인 효성 대우 쌍용 대임등 4개그룹이
합계 10.23%를 가져,이들 9개 임원그룹의 총보유지분은 71.09%이다. 나머지
28.91%는 소주주들에게 분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