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어난 여객선 침물사고도 그렇지만 점점사회가 산업화 다원화되고
있는 탓인지는 몰라도 일이 터졌다하면 대형이고 인명,재산피해가 엄청나
무섭고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런 사고속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있어 사고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것 같다.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사회에서 가뭄에 콩나듯하게나마 의로운
이웃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전에도 급류에 휩쓸려간 두 어린이를
구하고 숨을 거둔 목사나 항공기추락사고에서 보여준 한 마을주민의 따뜻한
마음은 모두가 남을위해 사는 살신성인의 고귀한 모범인 것이다.

말만 번드르한 사람들이 행세하는 이 사회에서 특히 이번 여객선 사고에서
보여준 낚싯배 선장의 행동은 바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의로운 행위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튼 어려운 순간에서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많은 인명을 구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사랑과 희생의 손길이 물결처럼 우리
사회에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소향(서울 노원구 중계동 137의16 정진빌라5동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