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그룹계열사들이 같은 계열사의 주식을 처분하거나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처분하기 위한 대량자전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럭키금성그룹의 금성사가 보유하고
있던 금성전선주식 10만여주를 자전거래형식으로 처분했으며 22일에는
쌍용양회가 보유중이던 쌍용중공업주식 20만주 가량을 매각했다.
22일 한화그룹의 한화주식 12만주정도와 한양화학주식 10만주도 자전거
래형식을 통해 대우증권상품으로 넘겨진 것을 비롯 70만주이상이 자전거
래됐다.
은행권에서 23일 보유중이던 30만주수준의 포항제철주식을 자전거래로
증권사등에 넘긴것으로 관측된 것을 포함해 은행들이 3-4일동안 매일 20
만~30만주 가량의 포항제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증권사 영업담당자들
은 밝혔다. 은행들은 이처럼 보유규모가 큰 주식들을 처분,투자종목을
재평편하면서 결산기에 수익성을 제고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