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후 미수금이 큰폭으로 늘어나 조정국면에서 정리매물의 출회
로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고객이 주문을 낸후 대금을 제때에 내지않아
발생한 미수금은 지난 21일 1천3백77억원으로 1천3백억원을 넘어선후 22
일에는 1천3백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수금이 1천3백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말이후 처음이며 금융실명
전환마감일이었던 지난 12일의 6백54억원보다는 배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증시분석가들은 앞으로 조정장세에서 오전 동시호가때 미수정리를 위한
반대매매에 따른 매물출회로 시장이 약세로 출발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
로 분석했다.
또 고객이 증권사로 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이는 신용융자잔고는 2
3일현재 1조6천4백46억원으로 지난 12일의 1조6천2백62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어서 최근 주가상승국면에서 외상매입세력보다는 미수금을 이용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