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물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실
적은 12조4천3백97억원으로 회사채 발행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91년의 12
조7천4백7억원에 불과 3천억원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다음주의 회사채 발행예정물량이 4천5백억원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
할때 올해 10월까지의 회사채 발행누계만으로도 91년도 발행실적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회사채 발행이 이처럼 활기를 띤 것은 지난 90년 회사채 발행량이
크게 늘면서 금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이 많은데다 지난 3월에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이 연 11%대까지 떨어지는 등 올해 채권수익률이 대
체로 낮은 수준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월말까지 발행된 회사채를 용도별로 보면 차환용이 46%로 가장
많았고 시설용이 31.5%,운영용이 22.5%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