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번주중 2단계 금리자유화대상 및 시행일자를 예고할 방침이다.

한은관계자는 24일 "자유금리결정에 필요한 시간을 은행들에 주기위해 대상
과 일정을 이번주중 미리 공표하겠다"고 말하고 "은행권수신증대차원에서 자
유화대상을 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했었으나 은행권으로부터의 자금이탈등 우
려할 만한 변화가 없어 일단 당초 계획대로 수신은 2년이상, 여신은 재정및
한은지원등이 뒤따르는 대출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를 자유화하겠다"고 밝
혔다.

자유화시기는 다음달 초순이나 중순이 유력하다.
한은은 한때 2단계자유화조치에 발맞추어 현재 1인당 5천만원이내인 은행의
자유저축예금한도를 올리려 했으나 다른 상품과의 균형을 고려해서 당분간
현재의 한도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자유저축예금이 6개월만 맡겨도 연9%의 금리를 받을수있고 입출금이
자유로워 가입한도를 올릴 경우 은행권의 다른 예금이 이동할 수있다는 지적
을 감안한 것이다.

한은은 다만 가계수표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한 차원에서 현재 연1%인 가계당
좌예금에 대해 잔액이 일정금액이상일 경우 금리를 연3%로 높이기로했다.
금리가 연3%로 높아지는 가계당좌예금의 기준은 50만원또는 1백만원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은은 이와함께 은행들이 자유금리의 결정근거가 되는 기준금리및 신용도
별 기간별가산금리를 공시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