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개발신탁수익증권을 밀어내기식으로 집중발행, 채권시장에 물량부
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은행권에서 2천5
백억원규모로 추정되는 개발신탁수익증권을 발행, 이 물량이 채권시장으로
대거 몰려나왔다.
개발신탁수익증권은 기업들이 주로 꺾기용으로 매입한뒤 유통시장에 대거
출회시킴으로써 지난주중 회사채및 특수채발행집중등과 맞물려 채권시장에
물량부담을 주고있다. 은행권은 2단계금리자유화이후 시중실세금리 안정을
위한 물량조정가능성에 대비해 개발신탁수익증권발행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만기가 2년인 개발신탁수익증권은 표면금리가 연10.6%수준으로 낮아(
가격은 높아)은행들이 주로 꺾기용으로 발행, 기업들에게 넘기고 해당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어음을 사주는 방식으로 대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