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들이 올들어 유통 및 물류회사에 집중투자하는 등 투자패턴이
크게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민기술금융, 대한창투 등 8개 창투사가
유통 및 물류회사에 20여억원을 신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지난 8월말 현재 52개 창투사의 총주식형태투자금액 66억원
가운데 30%가 넘는 액수다.
창투사의 물류분야투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가능했으나 상공부가
지난해 업무운용개정을 통해 투자를 허용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상
공부창업지원과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상공부가 향락산업을 제외한 서비스전업종으로 투
자 대상을 확대한 것과 관련, 향후 창투사들의 투자패턴에 상당한 변화
가 예상된다.
국민기술금융은 올들어 육류저장 및 판매회사인 보장산업에 2억3천만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 서울월드라는 가전기기판매회사에 4억원을 투자
했다.
보광창투는 물류배송센터업체인 윤성산업에 1억원을, 대한창투도 서해
유통이라는 배송센터업체에 5억원을 신규투자했다.
이외 신풍창투가 의약품도매업체인 명보약품에 1억원을, 동아창투도
의약품및 의료기기판매회사인 호림실업에 2억4천만원을 올들어 새로 투
자했다.
또 장은창투가 지난 8월 배송관련 용역업체인 한국파레트풀에 2억원을,
일신창투도 최근 제이테크코리아란 컴퓨터관련유통회사에 신규투자하는
등 창투사의 물류분야투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