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미쓰비시(삼릉)상사가 내년부터 자회사및 관련회사
6백여개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통폐합작업에 나선다.

미쓰비시상사가 마련한 구조개편계획에 따르면 자회사 통폐합작업은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여건에 맞춰 기업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3개의 유형으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세가지 유형은 첫째 21세기를 대비해 인력및 자본을 집중투입할
기업군,둘째 당분간 현사업을 지속하면서도 1~5년사이에 걸쳐 사업계획을
수정할 기업군,셋째 수익성및 장래성의 관점에서 조속히 청산하거나
모기업에 흡수통합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업군등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이중 셋째기업군에 대해서는 세금문제처리및 여타주주와의
협의가 끝나면 올해중에라도 통폐합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중시및 자산의 우량화를 축으로
한 신경영방침을 발표한 이후 불량자산처리에 적극 나서왔는데
펀드트러스트(지정금외신탁)및 특정금전신탁등의 불량자산처리는 이미
마무리단계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