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일본은 러시아의 방사성폐기물 해양투기에 대한
대책으로 선진7개국과 한국, 노르웨이 등 러시아 인근국가들에 의한 기금
설립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은 러시아 등지에서 가동중인 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미 설
립돼 있는 기금과 같은 형식으로 국제기금을 만들어 러시아 해군함정에서
나오는 저준위 액체폐기물의 처리.저장시설 정비를 지원하려 하고 있다
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국제기금의 지원이 러시아의 군사활동을 지원하는 결과가 되
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자력잠수함의 해체작업에 따른 폐기물의 처리지원
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각국의 재정상황이 어려워 교섭에 난
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