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가 놀이딱지를 미국으로 수출해 화제가 되고있다.

지류완구 제조업체인 별나라아트(대표 김동명)는 지난달 한장당 48개가 들
어있는 놀이딱지 3만2천장을 8천달러에 미국으로 수출했다. 딱지 한개에 4
원꼴이다.

현지판매가는 국내에서 흔히 판매되는 딱지값의 5배. 종이재질도 밝은 흰
색의 백상지를 썼다.

별나라아트의 딱지를 국내유통업체인 화성유통을 통해 수입해간 쪽은 교포
2세인 존리씨. 하와이에서 유통업을 하고있는 그는 일본딱지가 판을 치는
미국시장에 한국딱지를 처음 소개한 셈이 됐다.

존리씨는 미국어린이들이 딱지를 수집용으로 사모은다고 소개하고 "한국업
체들이 일본만화를 베낀 싸구려 딱지를 박리다매하는 수준인데 비해 일본업
체들은 입체만화 캐릭터만화등을 개발하고 고급재질을 사용해 딱지를 만든
다"고 차이점을 지적했다는것.

그는 별나라아트에서 수입한 딱지에 광고를 유치해 그 수익으로 "한국딱지
상륙"이라는 테마의 광고도 전개했다고.

별나라아트의 김사장은 "딱지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없이 다양한 그림을 직
접 그려넣는 재미로 색칠공부 종이퍼즐등의 생산과 병행해왔는데 수출까지
하게될 줄은 몰랐다"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