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는 26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우
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과 관련해 농림수산성이 매우 개괄적인 몇
가지 쌀개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소카와 총리가 쌀부분 수입자유화등 시장개방 방안을 정부내에
서 검토하고 있음을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날 중의원 농림수산위원회에서 이같은 복수의
협상안은 ''모두 (예외없는 관세화를 거부하고 있는) 종래의 기본방
침 아래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으나 미국등과 조건부 쌀시장에
관해 여러가지 방향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
목된다.
그는 관세화를 유예하는 조건으로 미국과 쌀시장 개방을 합의했느
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런 합의가 있었는지 알고있지 않다"고 부
정하면서도 "외교협상은 상당부분 물밑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
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밝혀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타협안을 모
색하고 있음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