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명예회장은 26일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이 주최한 심포지엄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경제발전은 우리 국민을
빈곤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었지만 지금 우리는 엄청난 자연환경오염으로
시달림을 받는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며 "환경문제는 인류모두의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

그는 또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아야하는 것은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직면한 커다란 과제중의
하나"라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
성장과 환경보전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정명예회장은 특히 "올해는 신한국 건설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문민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해 진력하고 있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며 "차제에 우리 기업도 자연환경을 보존,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게
기업의 성장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