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금리자유화 카운트다운..금융기관들 '의외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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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단계금리자유화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은행등 금융기관들은
금리자유화대응책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의 준비모습은
금리인하때처럼 분주하거나 요란하지않다. 내용이 지금까지 다 논의된
것이고 실질적인 "자유화"의 여지는 상당히 적은 탓이다.
제2단계금리자유화를 맞는 은행들은 의외로 조용한 편이다. 내용이
그동안 숱하게 얘기되온 것이어서 은행들은 이미 금리자유화에대한
준비를 충분히 마친 상태이다. 이번 금리자유화의 최대 관심사인
대출금리도 금리상승을 우려하는 당국의 눈치를 살펴야만하는 형편이어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들은 따라서 금리자유화가 은행수지나
수신규모 자금이동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년이상 수신금리는 상승할수밖에 없고 소폭이나마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차이가 날것으로 보여 <>수익극대 <>금리리스크대응
<>절세고수익상품개발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는 모습이다.
은행들이 잠정결정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현재 연8.5%보다
0.5%포인트정도 오른 연9%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5대시중은행중
수지에 비교적 자신이 있는 제일은행은 현행대로 연8.5%를 유지하기로했고
조흥은행은 연8.75%,신탁은행은 연9.25%로 잡아놓고있으나 아직 확정한건
아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달비용이 많았던 후발은행들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리인상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의
경우 연9~9.5%수준에서 우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소폭 올리는대신 금리차이를 현재 4단계
(0~1.5%)에서 6단계(0~2.5%)로 다단계화,신용도를 크게 중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또 금리가 오를것으로 예상되는 2년이상수신상품을
제2금융권과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만든다는 전략하에 장기상품개발에도
힘을 쏟고있다.
이에따라 만기가 되면 다른 금융상품으로 자동으로 이체되는
"스윙서비스제도"가 정착되는한편 절세와 고수익을 강조한 상품이 잇달아
쏟아질 전망이다.
보험 단자 신용금고등 제2금융권 기관들은 일단 은행쪽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 교보등 생보사들은 자유화시기가 알려지자 26일 오전 재무기획등
자산운용파트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금리수준이나 결정방식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론짓지 못했다. 대출금리는 은행권과 보조를 맞춰
0.5%포인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나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수신금리)는
손을 대기 어려워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단자업계도 정중동의 양상을 띠고있다. 단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현재 자유화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은행권의
금리변화와 실세금리의 추이에 따라 각사별로 매주 여수신금리를 결정해
고시하는 현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별도의 대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신용금고업계는 1년이상 부금예수금의 금리를 어느 정도 올려야
하는지를 놓고 눈치를 볼뿐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편이다.
업계일각에선 0.5%포인트정도를 일률적으로 올리거나 예금규모에
따라서 적용금리를 차등화시키는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
<송재조.하영춘기자>
금리자유화대응책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의 준비모습은
금리인하때처럼 분주하거나 요란하지않다. 내용이 지금까지 다 논의된
것이고 실질적인 "자유화"의 여지는 상당히 적은 탓이다.
제2단계금리자유화를 맞는 은행들은 의외로 조용한 편이다. 내용이
그동안 숱하게 얘기되온 것이어서 은행들은 이미 금리자유화에대한
준비를 충분히 마친 상태이다. 이번 금리자유화의 최대 관심사인
대출금리도 금리상승을 우려하는 당국의 눈치를 살펴야만하는 형편이어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들은 따라서 금리자유화가 은행수지나
수신규모 자금이동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년이상 수신금리는 상승할수밖에 없고 소폭이나마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차이가 날것으로 보여 <>수익극대 <>금리리스크대응
<>절세고수익상품개발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는 모습이다.
은행들이 잠정결정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현재 연8.5%보다
0.5%포인트정도 오른 연9%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5대시중은행중
수지에 비교적 자신이 있는 제일은행은 현행대로 연8.5%를 유지하기로했고
조흥은행은 연8.75%,신탁은행은 연9.25%로 잡아놓고있으나 아직 확정한건
아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달비용이 많았던 후발은행들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리인상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의
경우 연9~9.5%수준에서 우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소폭 올리는대신 금리차이를 현재 4단계
(0~1.5%)에서 6단계(0~2.5%)로 다단계화,신용도를 크게 중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또 금리가 오를것으로 예상되는 2년이상수신상품을
제2금융권과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만든다는 전략하에 장기상품개발에도
힘을 쏟고있다.
이에따라 만기가 되면 다른 금융상품으로 자동으로 이체되는
"스윙서비스제도"가 정착되는한편 절세와 고수익을 강조한 상품이 잇달아
쏟아질 전망이다.
보험 단자 신용금고등 제2금융권 기관들은 일단 은행쪽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 교보등 생보사들은 자유화시기가 알려지자 26일 오전 재무기획등
자산운용파트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금리수준이나 결정방식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론짓지 못했다. 대출금리는 은행권과 보조를 맞춰
0.5%포인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이나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수신금리)는
손을 대기 어려워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단자업계도 정중동의 양상을 띠고있다. 단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현재 자유화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은행권의
금리변화와 실세금리의 추이에 따라 각사별로 매주 여수신금리를 결정해
고시하는 현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별도의 대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신용금고업계는 1년이상 부금예수금의 금리를 어느 정도 올려야
하는지를 놓고 눈치를 볼뿐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편이다.
업계일각에선 0.5%포인트정도를 일률적으로 올리거나 예금규모에
따라서 적용금리를 차등화시키는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
<송재조.하영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