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저녁 민자당 김종필 대표와 황낙주 국회부의장, 황
명수 사무총장 등 당3역, 국회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원내부총무단, 정치특
위위원 등 민자당 주요당직자 57명을 청와대로 불러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
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지난 25일 국회본회의에서 박철언.김종인의원 석방안 표결결과
당내 이탈표가 발생한 데 따른 당내 일부 흐트러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심기
일전해 당이 신한국창조와 정치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김대통령은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정치개혁과 혁신적인 선거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협상을 통해 통합선
거법을 비롯한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등 정치관련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는 점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