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대표는 27일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위해 한국은행독
립과 금리자유화를 비롯한 금융자율화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이대표는 이날 국회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제개혁
과 부동산관련 제도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또 "21세기로 나아가기위한 개혁의 목표는 국가경쟁력강화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과학기술을 국가전략의 최우선으로 잡아 과학기술혁명시
대를 열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현정부의 안이한 경제인식이 우리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있다
"며 신경제5개년계획의 전면재검토를 촉구했다.

경제정책운용과 관련,"정부는 공공요금인상을 동결하는등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일것"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를 포함,경
제협력과 민간교류등 포괄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로 일괄타결을 모색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12,광주시민항쟁,김대중납치사건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
지면 이에따른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국회활성화를 위해 국회산하에 각계의 전문가가 포진하는 국정연
구소 설립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