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대주주들이 경영권보호를 위해 지분율을 높이는 사례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김영배 삼진제약회장과 한보철강 대주주인
정태수 전회장이 지분확보를 위해 주식을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김회장은 지난 19일 1만6천주를 사들여 지분율이 2.59%에서 3.59%로
높아졌고 정전회장은 지난14~16일 20만주를 매입,지분율을 27.05%에서
28.3%로 높였다.

미원그룹의 임창욱회장은 지난 20일 자신이 보유중이던 미원통상과
한남화학 주식을 미원문화재단에 주고 그 대신 미원주식 30만3천여주를
받는 주식교환을 통해 미원 지분율을 9.13%에서 13.65%로 끌어올렸다.

지난20~26일 증권감독원에 신고된 주요주주및 임원의 매매내용은 매도가
16건 1백56만주에 이르렀고 매수는 3건 51만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