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기물에 의한 해양환경오염 조사에 나선 정부합동조사단은 제1
조 사지점의 방사선량률을 측정한 결과 시간당 3.8마이크로 뢴트겐(1마이
크로뢴트겐은 10의6승분의1뢴트겐)으로 온누리호가 진해를 출발, 목적지
까지가면서 측정한 방사선량률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제1조사지점은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제9해역에서 동쪽으로 2백30km
떨어진 해역으로 북위41도 동경 1백36.1도이며 수심은 3천m에 이른다.

조산단은 27일 제1지점 조사작업을 마친 뒤 남하하면서 16개 지점에서 조
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