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채권장외시장에서 은행과 투신사의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기금 외국은행의 비중은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또 개인의 비중은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9월중 채권장외거래대금이 13조1천2백억원
에 이르렀다.

이는 8월의 9조4백89억원에 비해 45%가 늘어난 것으로 금융실명제 실시전
인 7월의 13조1천6백94억원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환매채를 제외한 일반채권거래를 기준으로 증권사및 단자사와의 거래상대
방별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26~32%선을 유지한 반면 2,3위인 은행과
투신사는 실명제이후 크게 낮아졌다.

은행의 경우 7월에는 8.9%이던 것이 8월 15.3%로 높아졌으나 9월에는 다시
10.4%로 떨어졌고 투신사도 7월 12.2%,8월 13.4%,9월 8.2%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8월까지 0.3%정도이던 외국금융기관의 비중이 9월 1.5%로
뛰어올랐고 8월 1.1%로 떨어졌던 기금및 공제회의 비중도 9월엔 2.2%로
높아져 실명제이전수준(3%선)에 근접했다.

개인의 거래비중은 실명제 전에는 12%를 웃돌았으나 8월에 10.1%로
떨어진데 이어 9월에는 9.1%를 기록,지난 2월의 9.8%를 밑돌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