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철도차량발주물량이 올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동차 객차등 철도차량 발주물량은 올해 약7백40량에
달하고 있으나 내년도 물량은 올해 절반수준을 조금 웃도는 4백량정도에 그
칠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가 예상하는 내년 발주물량은 2백량규모의 객차,서울시 지하철용 전동
차 60~80량,부산시 지하철용 전동차 1백30량정도이다.

이중 객차물량은 확정됐고 전동차물량발주는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내년 상
반기생산물량까지만 확보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해외물량수주에 더욱 관심
을 기울이고있다.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은 2년치정도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도 생산
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당초 내년에도 올해수준의 철도차량발주를 예상했으나 지하철공사
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철도차량발주처들의 재정부족으로 발주물량이 축소되
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