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황인성 국무총리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질문에서 부안 앞바다 여객선 침몰등 대형
참사와 관련, 내각의 무사인일주의와 무기력을 질타하고 내각 총
사퇴나 개각을 촉구했다.
여야의원들을 또 한결같이 선거풍토쇄신등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행정조직개편, 공직기강확립, 시국사범 석방, 검찰권
독립등을 강조했다.
이성호의원(민자)은 "금년 들어 몇차례 대형사고는 공직사회의
경직성과 타성에 젖은 적당주의가 빚어낸 참사"라며 "내각의 활
성화를 비롯한 사회혁신에 대한 입장과 사정으로 위축된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진작을 위한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의원은 비대해진 행정기구와 조직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정부조직개편방안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