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기업인] 김명재 크라운정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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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있는 크라운정공의 금형공장은 밖에서 보기엔 주위의 여느
기업과 크게 다를게 없다. 외벽도장은 변색돼있고 공장에 들어서면 비좁은
느낌이 든다. 성냥갑처럼 가지런히 놓여진 공장지대의 평범한 회사일뿐이다.
그러나 이회사의 깊은 곳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대기업에서나 볼수 있는 짜임새있는 의식개혁운동과 조직관리가
그것이다. 김명재사장(46)의 독특한 경영스타일이 내실있는 생산현장에서
물씬 풍겨나온다.
사장에서 생산현장의 말단직원까지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자신의 부서와
성명을 표시한 패찬을 달고있다. 유니폼에는 "cpc 729"라고 적혀있다.
크라운정공의 영문표기 cpc와 창립 7년,올매출목표 29억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60명의 전직원이 나가야 될 방향과 행동지침이 압축돼있다고 김사장은
소개한다. 가고자하는 길이 뚜렷하기에 우수한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목표가 달성되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약속까지 했다.
자신은 이목표를 직원들 스스로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할뿐이란다.
일체감조성을 통해 생산성향상을 유도하는게 회사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7년동안 나름대로의 경영방식을 고수해왔다.
지난해보다 50%늘어난 29억원의 매출을 확신하고있고 연말에는 20억원을
투자해 1천2백평규모의 어엿한 남동공장으로 이전하게된다. 국내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점도 없지않다.
김사장은 고정밀도를 필요로하는 반도체금형제조분야는 일반금형과 달리
축적된 기술과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면 세계 어디건 뻗어나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
반도체를 양산할수 있는 오토몰딩시스템을 개발하고 반도체및
커넥터제조에 필요한 자동화장비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공장을 이전하면 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경기공고를 졸업하고 13년동안 모토로라코리아 금형과에서
근무한뒤 크라운정공을 창업했다. 알게 모르게 모토로라의 짜임새있는
조직관리를 자신의 회사경영에 응용해 결실을 맺고있는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한다.
<이익원기자>
기업과 크게 다를게 없다. 외벽도장은 변색돼있고 공장에 들어서면 비좁은
느낌이 든다. 성냥갑처럼 가지런히 놓여진 공장지대의 평범한 회사일뿐이다.
그러나 이회사의 깊은 곳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대기업에서나 볼수 있는 짜임새있는 의식개혁운동과 조직관리가
그것이다. 김명재사장(46)의 독특한 경영스타일이 내실있는 생산현장에서
물씬 풍겨나온다.
사장에서 생산현장의 말단직원까지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자신의 부서와
성명을 표시한 패찬을 달고있다. 유니폼에는 "cpc 729"라고 적혀있다.
크라운정공의 영문표기 cpc와 창립 7년,올매출목표 29억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60명의 전직원이 나가야 될 방향과 행동지침이 압축돼있다고 김사장은
소개한다. 가고자하는 길이 뚜렷하기에 우수한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목표가 달성되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약속까지 했다.
자신은 이목표를 직원들 스스로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할뿐이란다.
일체감조성을 통해 생산성향상을 유도하는게 회사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7년동안 나름대로의 경영방식을 고수해왔다.
지난해보다 50%늘어난 29억원의 매출을 확신하고있고 연말에는 20억원을
투자해 1천2백평규모의 어엿한 남동공장으로 이전하게된다. 국내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점도 없지않다.
김사장은 고정밀도를 필요로하는 반도체금형제조분야는 일반금형과 달리
축적된 기술과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면 세계 어디건 뻗어나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
반도체를 양산할수 있는 오토몰딩시스템을 개발하고 반도체및
커넥터제조에 필요한 자동화장비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공장을 이전하면 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경기공고를 졸업하고 13년동안 모토로라코리아 금형과에서
근무한뒤 크라운정공을 창업했다. 알게 모르게 모토로라의 짜임새있는
조직관리를 자신의 회사경영에 응용해 결실을 맺고있는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한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