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도권신도시분양이 막바지에달하면서 앞으로 남은 물량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9년 11월 첫선을 보인신도시 아파트는 이달
초에 나온 올 신도시 3차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24만2천6백51가구가주
인을 맞았다.
신도시아파트는 분양가 원가연동제로 나온 최초의 사례가 됐으며 그동
안 1백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여 청약예금 가입자에 대한 20배수 1순위
청약제가 실시되기도 했다.
아파트 집중건설에 따른 부실시공 등의 부작용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으나 이로인해 업체마다 소비자위주의 사전사후 서비스를 강화하
는등 아파트시장은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정부가 신도시건설계획을 세우면서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주택공
급 확대는 88년에 시작된 주택 2백만가구 5개년 건설계획과 맞물려 가격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내달 중순께로 예정된 신도시 4차는 *분당이 2차 연립주택 9개업체
1천6백34가구 *일산 14차아파트 5개업체 1천91가구, 2차연립 9개업체
3천2백44가구 *평촌 임대 2개업체 2천1가구 *중동이 11차아파트 한국
종합건설의 5백가구 등 모두 4개신도시 8천4백70가구.
올해 신도시 민간주택의 마지막 공급분인 4차분을 포함하면 신도시에
서는 아파트 24만2천1백6가구, 연립주택 9천15가구 등 모두 25만1백51가
구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
지역별 공급실적은 *분당이 아파트 8만1천44가구, 연립주택 4천1백18
가구 등 8만5천1백62가구 *일산 아파트 5만4천79가구, 연립 4천8백97가
구등 5만8천9백36가구 *평촌 4만1천4백1가구 *산본 3만3천3백7가구 *
중동 3만2천2백75가구이다.
이를 제외하고 신도시에서 남게되는 주택(단독주택 제외)은 연립주택
을 포함해 분당이 8천3백60가구, 일산 4천1백46가구, 산본 8천89가구,
중동 8천7백9가구등 4개지역 2만9천3백4가구로 3만가구에 못미친다. 이
숫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계획량인 28만1천8백50가구의 10.3%에 해당
한다.
내년부터 평촌 산본 중동등 3개 신도시는 주공아파트를 제외하면 민간
물량이 전혀없다. 평촌에서는 11월 나오는 임대를 끝으로 아파트 공급이
모두 마감된다.
분당의 경우는 앞으로 모두 50개 업체가 지을 단지규모가 19가구이하
의 연립주택 6천4백18가구가 임의 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며 일산에는 건
영의 주상복합건물 2백81가구와 세경산업의 임대 7백22가구 등 아파트
1천3가구와 성은토건의 연립주택 2백25가구가 남아 있다. 신도시 주공아
파트의 경우 내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아파트및 연립주택외에도 1만1천2백26가구의 단독주택이
예정돼 있는데 이중에는 분당의 특별설계구역및 타운하우스부지에 들어
설 단독 연립주택이 들어있다.
특별설계구역은 단독주택용지 1만6천평에 연면적 90평초과 2백6가구가
들어서는데 모두 20개업체와 건축가가 참여하는 주택전람회를 겸하게 된
다.
또 타운하우스는 8개업체가 2만8백평의 부지에 단독주택 1백6가구, 연
립 86가구등 모두 1백92가구를 선보인다. 특별설계구역과 타운하우스에
들어설 주택은 내년중에 업체별로 선착순 분양하게 된다.
한편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되는 것과 비례해 완공도 늘어나 지난 91년
11월 개시된 신도시 입주는 올들어 올해만 7만1천4백76가구에 달해 절정
을 이루게 된다.
이를 합쳐 올해까지 완공되는 아파트는 모두 12만3천8백46가구. 지역
별로는 *분당이 4만2천5백26가구 *일산 1만4천1가구 *평촌 3만2천9백
45가구 *산본 1만8천7백22가구 *중동이 1만5천6백52가구이다.
내년에는 6만7천9백89가구가 입주되며 95년 4만8백13가구, 96년 5천8
백66가구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지만 11월의 연립주택분양을 감안하면
95년부터 입주물량은 더 늘어나게 된다.
지난 3차분양의 연립주택은 대부분 내년 연말께 입주시기가 도래하며
일산의 건영연립은 95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신도시내 단독주택이나 상업업무용 건물의 착공도 줄을 잇고 있
는 데 분당의 경우 지난 8월말까지 신축허가는 1백92건에 연면적 6만5천
2백77평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