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제변호사등 대한변협 소속 변호사 1백여명은 28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최근 김기춘 전법무장관의 변호사개업을 허가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성
명을 발표하고 변호사자격의 실질심사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6공 공안통치의 주역이었던 김씨가 사회정의실현과 인권
존중을 사명으로 하는 변호사를 개업하는데 대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은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 사회공익적 존재로서의 변호사자격
을 실질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