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천안지역에서 각각 3천가구 이상이 집중되는데 힘입어 모두1만
2천8백85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지역에서는 최근들어 모처럼 5개업체가 3
천가구를 넘는 물량을 준비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
나 적체 물량이 많아 적잖은 고전이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벽산건설
은 코오롱건설과 공동으로 분양했으나 팔리지 않은 정임동 아파트를 16-
24평형 7백20가루로 변경, 임대로 재공급한다. 우성건설은 문화동 1만4
천5백평에 들어설 9백74가구중 1차분양에 나선다.
천안지역에서는 대임산업과 동아건설이 신부지구의 전체 아파트인 2천
4백24가구를 일시에 내놓는데 평당 분양가격은 2백20만~2백60만원선. 동
아건설은 단일평형으로만 분양하고 대임산업은 분양성을 감안해 중대형
의 경우 기본형으로만 분양할 계획이다. 천안지역은 이밖에도 지난 5월
도시계획변경으로 1백만평이 넘는 자연녹지 등이 택지로 변경, 상당수
주택업체가 택지를 매입하고 있는 곳이다. 신동아건설은 신방동의 4백96
가구를 분양하면서 택지비를 구입, 당시의 가격만 산정해 분양가 낮추기
판촉전략을 마련했다.
한성주택은 음성군 읍내리의 분양 아파트를 임대로 변경했으며 동광주
택산업은 서산지역 최초 임대로 읍내지구에서 1천93가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