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구(대표 위상균)는 현재 3개인 중국내 가구대리점을 내년까지
25개로 늘리는등 사무용가구의 대중국수출을 강화키로 했다.

28일 이 회사는 중국의 개방정책과 경제발전으로 사무용가구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출확대를 위해 22개 대리점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리점은 연내 4개,내년중 18개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 개설할 대리점은 해남 조경 란주 산두에 각 1개씩으로 해남과 조경은
내달중에,란주와 산두는 12월중에 각각 설치하게 된다.

이들 4개지역은 해당지역 업체들과 이미 대리점계약을 맺기로 합의가
이뤄졌고 대리점마다 우선 10만~20만달러어치씩의 사무용가구를 내보낼
예정이다.

또 내년엔 상해 북경등 중부와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동서가구는 지난 91년 홍콩에 현지법인을 개설한 이후 마카오 광주 심 에
대리점을 잇달아 개설하는등 주로 중국지역을 겨냥해 영업활동을 해왔다.
중국지역엔 사무용가구중 고급품인 미라클시리즈와 톱시리즈등을 수출하고
있다. 동서는 대리점확충을 통해 대중국수출을 올해 1백50만달러, 내년
3백만달러, 95년 5백만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고유브랜드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기내잡지와 홍콩내 중국계신문및 TV를 통한 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동서가구의 김정진홍콩지사장은 "유럽과 일본 미국업체들도 중국시장공략
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업체들은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제품을 선호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거리가 가까워 적기에 납품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중국시장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