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청이 일반인에게 분양해야할 관내아파트 1백61가구글 특
별분양할 수 있도록 건설회사에 특혜를 줘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됐다.

감사원은 또 서대문구청이 심야퇴폐업소 단속 실적 관련 보고서를 허
위로 작성해 서울시 본청으로 부터 최우수 구로 선정된 사실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28일 지난 9월2일부터 18일까지 서대문구청을 대상으로 실시
한 특별감사 겨로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두 47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 위생과장 등 모두 18명의 구청 공무원에 대한 인사자료를 통보했
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공익건설과 9개 직장주택조합이 홍은
동에 짓는 아파트 건설사업을 승인하면서 일반인에게 분양되어야 할 건
설업체 지분이 없는 것으로 인정, 특별분양하게 해줌으로써 한 가구당
수천만원 이상의 이득을 보게해 주었다는 것이다.
서대문구청은 또 남오건영과 2개 지역주택조합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특
혜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서대문구청은 금년 상반기동안 심야퇴폐업소 합동단속을 한번
도 실시한 적이 없으면서도 가짜 단속실적 서류 11건을 한꺼번에 작성,시
청에 제출함으로써 최우수구로 선정됐고 내무부장관 포상까지 추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