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9일 국회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사전 대정부
질문에 앞서 사전 입수된 민주당 임채정의원의 원고에 김대중 납치사
건과 관련, 당시 김종필 국 리가 일본정부에 3억원을 수수 의혹이 있
다는 대목을 발견, 당직자들을 동우너해 삭제를 시도 성공.
민자당은 이날 먼저 김덕용 정무1장관을 통해 대야협상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자 김영구원내총무가 민주당의 김태식 총무를 접촉, 문제의
대목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고 원고에서 삭제해줄것을 공식요청.
강재섭대변인은 당직자들의 대야접촉이 시도되고 있는 동안 기자들
을 만나 "`애들 껌값''얘기도 아니고 국가간에 3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주고받았다는 임의원의 주장은 한마디로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격앙.
민자당의 로비가 작용한 탓인지 결국 임의원은 질문에서 이부분을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