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중.고교 수업료를 12.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이같은 수업료 인상방침은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편성
부터 각 교육청별로 중.고교 수업료를 자율 책정토록 결정한 데 따른 다
른 시.도교육청의 수업료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8일 마련한 9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분기당 7만5천9
백원과 13만9천2백원인 현행 중.고교 수업료를 평균 12.5%인상할 방침이
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찬조금품 징수 금지에 따라 크게 부족해진 학
교교육비를 현실화하고 현재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수준의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