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28일 교통사고처리반에서 파출소로 전임된 뒤에도
맡고 있던 사건기록 35건을 후임자에게 넘겨주지 않고 자신의 승용차
에 넣고 다닌 안산경찰서 김종선순경(34.성포파출소 근무)과 교통사고
피해자가 무면허오토바이 운전자란 약점을 이용, 가해 운전자의 뺑소
니 사실을 눈감아 줄 것을 종용한 최갑철경장(38.교통사고처리반 근무)
등 2명을 직무태만 책임을 물어 중징계하기로 했다.
경기경찰청은 또 이 경찰서 경비과장 신민태경감(55)과 교통계장 박
권배경위(42), 사고처리반장 김종규경사(36)등 3명에 대해서도 부하직
원에 대한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징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