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본회의에서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이 "원내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의원들의 발언기회가 제약되고있다"며 대정부질문자선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만섭국회의장이 적극 반박해 멀쓱.

장의원은 이날 질문이 시작되기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자 민주양
당의 대정부질문자는 25명이나 되는데비해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않는
31명의 의원들 가운데선 단 1명만이 질문기회를 얻었을뿐"이라며 "의장이
국회운영에 있어 소수의원들을 배려하지 않고있다"고 불평.

이에 이의장은 "장의원의 주장에 대해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잘했어''라
고 호응햇는데 내 말을 들어보고 잘잘못을 판단하라"고 말한뒤 "사실 어
제 민주당의 이원형부총무가 내게 찾아와 장경우의원이 질문을 희망하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길래 무조건 기회를 줄테니 준비나 잘하도
록 하라고 했었다"고 소개.

이어 이의장은 "장의원이 대정부질문을 원하면 언제고 기회를 줄테니 의
사진행발언을 준비할 시간이 있으면 대정부질문 준비나 하라"고 핀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