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원우씨(46)가 조선망국사를 소재로한 장편역사소설"우국의
바다"를 내놓았다(전6권 세계사간).

77년 중편 "임지"로 등단한 김씨는 속물적인 삶과 물신숭배적인 가치관을
사실주의적 시각에서 비판하는 세태소설을 주로 써왔다.
소설집"무기질청년""세자매이야기" 장편 "짐승의 시간""가슴없는
세상"등이 대표작.

"우국의 바다"는 명성황후의 가신으로 만민공동회회장을 지내고 도일해
명성황후시해의 하수인 우범선을 살해했던 고영근이 주인공이다.

<>소설가 하근찬씨(62)가 작품집 "수난이대"를 펴냈다(어문각간).

57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수난이대"가 당선돼 등단한 하씨는 그동안
일제강점과 6.25등 민족의 수난사를 상처입은 민중의 입장에서 그려왔다.
표제작을 비롯 "흰 종이 수염""일본도""족제비""화가 남궁씨의 수염"등
대표단편 17편을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