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연휴 기간의 열차표 예매제도가 청탁부조리
의 여지가 있고 승객들이 밤샘 줄서기를 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는 지적에 따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9일 철도청에 따르면 정부는 명절 연휴기간의 열차표 예매제도를 개선,
연휴 4-5개월전에 은행에 요금을 예치하고 열차표를 신청하면 컴퓨터 추
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려내는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이에 따른 문제점 등
을 분석중이다.

철도청이 도입을 추진중인 컴퓨터 추첨은 내년 추석연휴 기간의 열차표
판매부터 우선 새마을호에 한해 실시하되 신청매수는 1인당 4매까지로 한
정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시중은행에 신청접수와 추첨을 맡기고 당첨자를 신문 등에 공
고, 당첨자가 매표창구에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열차표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