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 금리자유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개발신탁과 CD(양도성예금증서)를
무더기로 발행해 채권수익률 안정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지난주에 개발신탁수익증권을 대량으로
발행한데 이어 금주들어선 CD발행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들의 CD발행물량은 지난28일의 7백억원을 포함,금주들어 4일동안 2천
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하루평균 5백억원이 넘는 것으
로 그동안 3백억원을 밑돌았던데 비해 큰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또 지난21일과 22일 이틀동안 은행들은 3천억원규모의 개발신탁수익증권을
집중적으로 발행했다.
이처럼 CD와 개발신탁이 대거 쏟아지고 있는 것은 <>오는11월1일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이들 상품의 발행금리가 실세화되기 때문에 이에앞
서 값싼 금리로 수신고를 늘리고 <>금리자유화이후 실세금리안정을 염두에
둔 발행물량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기업들이 주로 꺾기용으로 떠안는 CD와 개발신탁이 채권유통시장
에 몰려나와 물량압박을 가중시키며 채권수익률안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
다는 것이다.
현재 CD의 표면금리는 연10~12%선이고 개발신탁의 경우는 연10.6%에 불과
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수익률 (실세금리)은 모두 연14%에 달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