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정부의 신경제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97년까지 모두
6조2천억원을 투자,세계 10대자동차메이커로 진입하겠다는 내용의 그룹
중기발전계획을 마련,29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기아그룹은 <>아산만에 연산 30만대규모의 자동차 2공장및
1백20만평규모의 자동차물류단지건설 <>자동차생산능력 1백50만대
(해외생산 25만대포함)체제구축 <>첨단제어장치국산화를 위한 기아전자,
국내판매부문을 전담할 판매전문회사및 할부금융회사설립등의 사업구조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발전계획에따라 기아자동차는 30일 아산만에 오는 97년
10월준공예정으로 연산 30만대규모의 승용차공장을 착공한다.

모두 1조5천억원이 투자될 이공장은 건평 5만평규모로 신형중형승용차
스포티지 뉴포텐샤등을 생산한다.

기아그룹은 새공장기공에 이어 내달중순 아산만에 자동차수출전용부두를
포함하는 1백20만평규모의 대형 자동차 물류단지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 첨단 자동차용 제어장치를 국산화하기위한 기아전자,국내판매부문을
전담할 판매전문회사및 할부금융전담회사를 설립하고 기존 기아정기는
에어백등 첨단핵심부품개발에 나선다.

기아그룹은 소하리 아산만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을 계속 확충,현재
69만대인 생산능력을 오는 97년까지 1백2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대만 이란 필리핀 베네수엘라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해외 6개국에
확보한 현지생산거점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등 12개국으로
확대,해외생산능력을 5만대에서 2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기아그룹은 97년까지 자동차 1백50만대를 생산,이중 50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기아그룹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위해 97년까지 매출액대비 7%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독일 영국에 추가로 해외연구소를 설립,차축 엔진
트랜스미션등 핵심부품,무공해자동차,1천5백 급등 중형승용차등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품업체육성을 위해 97년까지 1조8천억원을 지원,현재 3백개인
협력업체를 3백50개로 늘려 이중 1백개사를 국제규모의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아그룹은 완성차부문 분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소하리공장은
소형승용차및 승합차전문생산공장과 연구단지로 <>아산만공장은
수출전략차종생산및 수출기지로 <>아시아자동차광주공장은 트럭전문생산및
승용차위탁생산전문공장(프라이드 전차종,중소형 트럭)<>김천 공장은
엔진전문생산공장으로 집중육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