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29일 이란에 대한 수출보험지원한도를 현행 6천만달러
에서 1억달러로, 지원요건도 현행1백80일이내의 신용장방식 수출거래에서 3
백60일 이내로 각각 크게 확대,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수출보험공사는 그동안 외환사정이 어려워 수출대금의 결제를 늦추고 있는
이란에 대한 수출보험 지원한도를 6천만달러로 설정, 1백80일내의 신용장방
식 수출거래에 한해 지원해왔었다.
이는 이란에 대한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5억달러에 달하고 결제조건도 3
백60일의 신용장방식 수출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기존의 수출보험 지원방침
으로는 대이란수출에 대해 수출보험지원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에따라 외환사정의 악화로 수출대금 결제를 약정기일보다 보통 10개월이
상 늦추고 있는 이란에 대한 국내수출업계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활
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