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장남이자 중국장애인연합회 주석을 맡고
있는 덩푸팡(등박방)이 중국장애인예술단을 이끌고 오는 11월4일, 10박
11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초청으로 내한하는 중국잔질인예술단의
방한 목적은 유엔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가 선포한 `아시아태
평양장애인 10년''(1993-2002)을 널리 알리고 양국간 장애인단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지체장애인 등 모두 51명의 장애인으로 구성
된 예술단은 오는 11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을 갖는 것
을 비롯해 11월10일 경기도 이천의 현대전자 체육관, 11월 12일 울산의
한마음회관에서 각각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잔질인연합회는 중국의 장애인 관련 국가기관으로 연합회내에 맹
인연합회, 농아연합회 등 장애별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한편 덩푸팡 주석은 방한 기간중 김영삼 대통령과 면담을 희망한 것
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