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남편을 살해 집 마당에 암매장한 나기남씨(64.
여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26일 밤 자기집에서 남편 박용선씨(81.무직)
가 술에 취해 자신을 구타하자 방안에 있던 길이 55cm 크기의 흉기로 남편
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한 뒤 앞마당에 암매장했다는 것.

나씨는 29일 오전 나씨 집에 놀러온 이웃주민이 제대로 덮히지 않는 박
씨의 시신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