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30대기업집단에 대한 업종전문화시책이 발표된뒤
상공자원부에는 주력기업선정등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전화문의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문=제조업과 유통업의 매출비중이 50대50이다. 해당업종 전업률이 70%를
못넘어 주력기업이 될수 없는가.

답=아니다. 부가가치를 따져보면 제조업쪽이 유통업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이경우 제조업을 주력기업으로 할수 있다.

문=그룹의 주력업종이 자동차산업이고 우리회사는 자동차부품제조업체다.
이 경우 그룹내 매출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회사는 주력기업이 될수있지만
매출2위인 우리회사는 주력기업으로 선정되기 어렵지 않은가.

답=자동차업종에서 어렵게 되면 타업종,예를들어 기계업종을 별도의
주력업종으로 선정,주력기업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주력업종수는 10대그룹은 3개,11대이하는 2개로 돼있다. 1년사이에
자산규모의 변동이 생겨 그룹순위가 바뀔경우 주력업종수는 어떻게 되나.

답=매년 재무제표작성등으로 그룹의 자산규모나 대출금규모가 달라지게
돼있으므로 그것을 근거로 주력업종수를 변경시킬 방침이다. 예를들어
11대이하 그룹이 다음해 10대그룹안에 속하게 되면 주력업종수는 1개가 더
추가된다. 또 그 반대의 경우는 1개업종이 주력에서 탈락된다.

문=주력기업이 에너지업종으로 돼있는 우리그룹의 경우 비관련 업종인
석유화학을 미래유망업종으로 분류,자금을 집중투입할 경우 문제는
없겠는가.

답=그 문제는 앞으로 재무부와 은행감독원등 관련기관과 협의해야할
사항이다. 다만 상공자원부입장은 주력기업이 받은 여신을 기업내 다른
업종에 대해 쓴다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본다.

<김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