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단계 금리자유화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증권업 협회 부설 한국증권경제연구원이 국내기관투자자 1백32명
,외국인 투자가 33명,일반 투자자 8백85명등 모두 1천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11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146.60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백보다 높은 것은 주식시장의 여건에 대해 좋게 보는 응답이
비관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월 지수는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 발표된 지난 9월지수 104.19에 비해
높아져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현상이 크게 해소 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117.25)보다 6개월후(176.12)를 훨씬 더 좋게 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132.23)보다는 기관투자자(150.00)나 외국인투자자
(157.58)의 낙관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기대지수는 제조업이 가장 높아 제조업이 앞으로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동시에 실시한 금융정책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1월1일 실시예정인
2단계금리자유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6%에 달해 부정적 응답(25%)보다 훨씬 높았고 효과없다는 응답은 19%였다.

금융실명제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51%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오히려 필요없다는 응답(62%와 64%)이 훨씬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