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가 내년 중국에 반도
체개발을 위한 디자인연구센터를 건설키로 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30일 보
도했다.
TI사는 현재 북경에 사무소를 갖고 있지만 중국시장을 겨냥한 디자인센터
를 건설키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를위해 TI사는 아시아지역 거점인 TI아시아(홍콩)사를 앞세워 디자인센
터의 후보지를 물색중이며 지금까지는 상해나 심 이 유력시되고 있다.
TI사는 우선 중국어 번역기 개발등에 응용될 수 있는 논리IC(회로)의설계
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TI사는 중국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데다 중국어를 판독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경우 중국은 물론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 대한 TI사의 작년 매출실적은 약10억달러에
이르러 전년도에 비해 약30%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