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문제해결을 위한 북한과 미국의 막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주중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 유엔보고와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및
남북한 4차 실무접촉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내주가 북한핵문제 해결의 고
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이 끝내 IAEA 통상사찰마저 거부하고 남북한 최고당국자의 특
사교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 등 관련국들의 대북정책이 다시 제재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북한태도가 주목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이달들어 뉴욕에서 여러차례에 걸친 막후접촉을 갖고 북
-미 3단계 회담 의제 및 회담에 앞서 북한이 수락해야 할 IAEA 의 핵사찰
수준에 관해 절충을 벌였으나 양측 입장이 맞서 3단계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