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의 H빔공장이 연말께부터 본격가동,국내H빔시장이 경쟁체제로 들
어선다. 현재는 인천제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H빔을 생산하고있다.

31일 강원산업은 총사업비 2천억원을 들여 지난92년4월 착공한 포항공장내
H빔공장건설공사를 완료,시운전을 거쳐 연말께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70만t이며 조압연 중간압연 사상압연을
일렬로 배열한 가역압연방식을 채택하고있다.

또 압연라인에 AGC(자동치수조절장치)를 부착,제품치수의 정밀도를 높였을
뿐만아니라 H빔의 품질결함요인으로 지적되어온 끝부분의 직각도를 조정하
거나 수정할 수있는 수직식 롤러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강원산업은 이와함께 이공장의 가동률이 일정수준에 오르면 하이퍼빔과
광폭용접H빔의 소재인 협폭후판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산업 H빔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H빔공급은 연간1백60만t(인천제
철90만t 강원산업70만t)으로 수요 1백20만t(관수35만t포함)을 초과하게되는
데 이와관련,강원산업은 우선 생산물량 70만t중 30만t만 내수시장에 공급하
고 나머지 40만t은 수출로 돌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