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7%선으로 잡고 국제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는목표아래 노사관계 및 임금안정에 경제운용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이내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94년도 경제운용골격을 정하고
재무부상공부 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등에 내년
경제운용과제 및 경제전망을 제출해주도록 요청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오는 4일께 열릴 예정인 국회
예결위에서 이같은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내년 경제운용의 최대 걸림돌은 노사관계와
임금안정"이라며 이를위해 물가안정과 함께 임금인상률 조기타결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올해 금융실명제와 2단계 금리자유화 업종전문화등 각종
경제개혁조치가 마무리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제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업활동을 억제하는 각종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단계 금리자유화조치로 금리가 상승할 것에 대비,기업들의
자금수요에 맞춰 통화증가율 목표를 설정하지 않거나 가능한한 신축성있게
운용할 방침이다.

기획원은 내년부터 경제정책의 불확실요인이 사라지고 세계경제가
회복세를보여 내년 경제성장은 잠재성장수준인 7%선에 이를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에 수출 9백1억달러,수입 8백76억달러를
유지해 무역수지 흑자규모 25억달러,경상수지흑자를 달성하기위해
수출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